롯데 러시아 극동 투자 '활활'… 영농 협력 모색

-러시아 아무르주 농업부와 면담

 

롯데상사가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영농 사업을 모색하며 극동 지역 공략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최근 아무르주 농업부와 회동했다. 아무르주 농업 현황을 듣고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레그 투르코프 아무르주 농업부 장관은 회담에서 "극동 러시아 농경지의 절반 이상이 아무르주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전체 콩 생산량의 30%가 이곳에 난다"며 "2024년까지 곡물 생산량을 3배 이상 키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무르주는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극동 러시아 지역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로 꼽힌다. 작물 재배 기간인 5~10월 강우가 집중적으로 내려 농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아무르주 지역의 농업생산 성장률은 2017년 기준 12.9%로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롯데상사는 아무르주와의 협력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롯데상사 측은 현지언론을 통해 "극동 지역의 농업 잠재력을 모니터링하고 아무르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상사는 옥수수 생산에도 관심을 보였다. 아무르주는 향후 2년간 옥수수 생산량을 30~4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상사는 아무르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식량 자원 확보에 나선다. 그룹 내 유통, 식품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하며 극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극동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상사는 2017년 말 연해주 지역에서 9350만㎡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2017년산 콩과 옥수수는 전량 판매했다. 옥수수의 경우 국내로 7000t을 역수출했다.

 

롯데호텔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추가 호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작년 4월 현대호텔 지분 100%를 인수해 7월 개관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유일의 5성급으로 롯데호텔이 러시아 지역에 세운 세 번째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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