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전투기, 인니 독립기념일에 축하 비행 나선다

-17일 'T-50i' 비행 예정…라마단 기간 기상 비행 나서기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i 골든이글 전투기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에 맞춰 축하 비행에 나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의 T-50i 2대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인 오는 17일(현지시간)에 상공 비행한다. 

 

T-50i는 T-50 고등훈련기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이다. 인도네시아 공군이 지난 2011년 16대 구매 계약을 체결해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됐다. 

 

인도네시아는 T-50i 수입 후 국가 행사에 적극 활용해왔다.

 

인도네시아 공군에 따르면 T-50i를 올 라마단 기간(5월 5일~6월 4일) 사후르 시간(동 트기 전 음식을 먹는 관습)에 맞춰 사람들을 깨우기 위한 기상 비행을 실시했다. 당시 라마단 기간 상공 비행은 단순 전통 지키는 건 물론 공군이 라마단 금식 시간대에 훈련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시행됐다.

 

초음속 전투기로 추정되는 T-50i는 길이 13m, 너비 9.45m로 최대 속도 시속 1600km로 비행한다. 정교한 항법 시스템이 탑재돼 어두운 밤이나 악천후 속에서 비행할 수 있다. 공세작전 및 방공작전에서 항공 지원도 가능하다.

 

가벼우면서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엔진이 탑재됐으며, 주로 작전 비행 중대에 들어가기 전 주니어 전투기 조종사를 위한 고급 훈련 항공기로 적합하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 직후인 1945년 8월 17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기념일로 정했다. 올해로 독립 74년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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