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인도 출격…'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전략

-3일 출시행사 개최…"위축된 인도시장 반전카드"

현대자동차가 경기 침체로 급격하게 위축된 인도 시장에서 반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급형 모델 판매에 주력했던 기존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중산층 이상을 공략하기 위한 신차를 선보였다.  일종의 투트랙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3일(현시시간) 준중형 세단인 신형 엘란트라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형 엘란트라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이라며 "인도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엘란트라는 인도에 출시된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높은 급의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작은 차량으로 통하지만 인도에서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대접 받는다.

 

앞서 출시했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경차 니오스가 가성비를 앞세웠다면 엘란트라는 '프리미엄 세단'의 위상을 강조했다.


현대차가 프리미엄급 세단을 내놓는 건 올들어 위축된 인도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통해 실적 방어를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뉴와 니오스는 서민층, 엘란트라는 중산층 이상을 공략하는 일종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자동차 시장 위축에 따라 현대차가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베뉴와  i10 니오스가 선전하고 있는 만큼 엘란트라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다면 올해 실적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엘란트라는 현대차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지원하며 차량 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탑재됐다. ABS(안티 브레이크 시스템)와 EBD(전자식 제동력 분배 시스템) 등 각종 안전 관련 장치도 포함됐다.

 

엔진은 2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에 출시된 아반떼(1.6L 가솔린 엔진)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150만8900~200만3900루피(약 2553만~339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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