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달길 열리나…美 당국 'UPS 드론택배' 승인

글로벌 배송업체 UPS가 미국 전역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으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항공국(FAA)이 UPS의 자회사 UPS 플라이트 포워드에게 'Part 135 표준' 인증을 내줬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상업화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UPS가 이번에 받은 'Part 135 표준'은 미국 내에서 드론 서비스 확대에 있어서 꼭 받아야 하는 인증으로 알려졌다. 

 

UPS는 이번 인증을 통해 드론이 크기, 조종자가 운영할 수 있는 드론의 대수, 시간, 비행가능 범위 등에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밤에도 25kg를 초과하는 화물에 대해서도 시야에 잡히지 않는(BLVOS) 비행을 가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UPS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 6개월동안 드론 스타트업 매터넷과 협력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에 있는 웨이크메드 병원 캠퍼스 내 150미터의 거리를 1100번 이상 왕복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UPS가 향후에도 의약품 공급 부문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것에 기인한다. 

 

UPS는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2년간 20개 이상의 병원과 계약해 드론을 이용한 의약품 공급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으로 미국 내에서 드론 택배의 상용화를 막던 규제 장벽을 거의 다 뛰어넘었지만 아직 개인들에게 배달되는 서비스를 제공받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UPS나 아마존, 구글 윙 등은 조종이 필요하지 않고 드론이 스스로 이동해 물건을 배달하는 미래를 그리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개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의 문제와 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배송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대책 등이 더 마련돼야 한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어 진정한 드론 택배 상용화까지는 일정 수준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AA가 UPS 외에도 6개 회사의 신청서를 신청받아 평가하고 있고 허가 기업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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