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개발 속도… 제프 단 교수 이사회 의장 임명 추진

-배터리 분야 저명한 학자… 테슬라 '100만 마일 수명' 배터리 개발 주도

 

테슬라가 리튬이온배터리 연구를 제프 단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교수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달 교수를 연구소를 운영하는 캐나다 법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하고 배터리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단 교수를 캐나다 법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 교수는 향후 캐나다 배터리 연구소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단 교수는 배터리 관련 연구 논문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다.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를 주로 연구한다.

 

단 교수가 이끄는 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맺은 바 있다. 테슬라와도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테슬라는 이 연구팀과 100만 마일(약 160만㎞)을 운행하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4월 "내년 중 100만 마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단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동시에 연구팀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에 공동 연구를 지속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자체적인 배터리 기술 확보와 무관하지 않다. 일본 파나소닉을 비롯해 외부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전략이다.

 

테슬라는 작년 2월 2억1800만 달러(약 2530억원)를 쏟아 차세대 배터리 전극과 울트라캐패시터 등을 개발하는 맥스웰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10월에는 캐나다 배터리 생산 장비 업체 하이바시스템즈에 투자했다.


포토